몇 달째 다리가 당기는 허리디스크, 서울원병원은 단일공과 양방향 내시경을 어떤 기준으로 정하나요
핵심 답변
다리 당김이 몇 달째 이어지는 허리디스크는 압박 범위가 좁고 디스크만 흘러나온 경우라면 단일공 내시경, 협착이 넓거나 추간공까지 같이 좁아져 있으면 양방향 내시경으로 판단합니다.
두 방식 모두 MRI로 압박 부위를 먼저 확인한 뒤, 보존적 치료 반응을 지켜보고 나서 결정합니다.
다리통증 해소 효과는 두 내시경 방식과 개방 미세현미경 수술 사이에 중기·장기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근거입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다리 당김이 몇 달째 이어지면 바로 내시경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 단일공 내시경과 양방향 내시경은 어떤 기준으로 나뉘나요?
- 허리 여러 분절이 동시에 안 좋아 보이는데 전부 수술해야 하나요?
- 내시경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 서울원병원은 이 판단을 어떤 순서로 내리나요?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서울원병원 척추센터 원장 조창희입니다.
화곡동 인근에서 다리가 당기고 저려 몇 달을 버티다가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에 지쳐서 찾아오시는 분들을 자주 뵙니다.
처음엔 파스나 찜질로 넘기다가, 다리가 당기는 범위가 넓어지거나 걷는 거리가 줄어드는 걸 느끼고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몇 달째 다리 당김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단일공과 양방향 내시경 중 어느 쪽을 고려하게 되는지, 제가 실제로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리 당김이 몇 달째라면 먼저 봐야 할 것: 압박 부위와 범위

MRI 판독을 통한 압박 부위 확인이 단일공·양방향 내시경 선택의 첫 단계입니다.
다리가 당기고 저린 증상은 허리디스크든 척추관협착증이든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두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환자분의 말씀을 듣고 나서 반드시 MRI로 어느 분절, 어느 신경근이 눌려 있는지와 그 범위를 확인합니다.
디스크가 한쪽으로 흘러나와 신경근 하나만 압박하고 있다면 치료 범위가 작은 편이고, 협착이 넓게 퍼져 있거나 양쪽 신경공까지 좁아진 경우는 감압해야 할 범위 자체가 큽니다.
압박 범위가 좁은지 넓은지가 단일공과 양방향 내시경을 나누는 첫 번째 기준입니다.
이 판단은 MRI를 본 시점에 1차적으로 내려지고, 이후 보존적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다시 조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초진 MRI 판독 단계에서부터 압박 범위를 분절별로 기록해 두고, 치료 방향을 설계합니다.
단일공 내시경과 양방향 내시경, 무엇이 다른가
단일공 내시경(UED)은 절개 부위가 하나뿐이라 상처와 근육 손상이 적지만, 내시경과 기구가 한 구멍으로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시야와 기구 각도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디스크만 흘러나온 경우나 치료 범위가 좁고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 적합합니다.
양방향 내시경(BESS)은 절개가 두 곳이지만, 내시경을 보는 구멍과 기구를 다루는 구멍이 따로 있어 더 넓은 시야와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협착이 심하고 광범위한 감압이 필요한 경우, 또는 수술 중 예상보다 압박 범위가 넓게 확인될 수 있는 경우에 제가 더 자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수술 중 생리식염수로 지속 세척을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절개는 1cm 미만으로 이뤄집니다.
근거 수준에서 보면, 613명을 대상으로 한 비열등성 연구에서 12개월 후 다리통증 점수는 내시경군이 개방 미세현미경군보다 오히려 낮게 나타났고, 재수술률은 두 군이 5%와 6%로 비슷했습니다. 출처
14편을 통합한 메타분석에서도 다리통증과 기능 회복 모두 중기·장기적으로 내시경과 개방 미세현미경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중등도 근거). 출처
다만 최소침습 수술이 개방수술보다 요통 점수에서 소폭 불리했다는 보고도 있어, 다리통증 해소는 대등하거나 약간 우수하지만 요통까지 함께 좋아진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압박 범위와 수술 중 확인되는 신경 상태를 함께 보고, 단일공으로 충분한지 양방향으로 넓혀야 하는지를 최종 결정합니다.
그래서 서울원병원에서는 수술 전 MRI 판독과 수술 중 내시경 시야 확인을 함께 반영해 방식을 조정합니다.
여러 분절이 동시에 안 좋아 보일 때 감별하는 방법
MRI에서 허리 두세 분절이 한꺼번에 퇴행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증상을 일으키는 분절은 보통 하나입니다.
최근 내원하신 분은 MRI상 2~3개 분절에서 디스크 퇴행 소견이 함께 보였는데, 실제로 다리가 당기고 저린 양상과 신경학적 검사 소견을 맞춰보니 원인 분절은 하나로 좁혀졌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영상 소견만으로 전체를 수술 범위로 잡지 않고, 증상의 양상과 신경 분포, 이학적 검사 결과를 대조해 실제 원인 분절을 가려냅니다.
반대로 여러 분절이 함께 심하고 전방전위증처럼 척추 자체가 불안정한 경우는 다른 판단을 합니다.
이런 척추는 내시경으로 감압만 해서는 효과가 미비하거나,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증상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처음부터 내시경보다 척추유합술을 고려 대상에 올립니다.
여러 분절이 나빠 보여도 실제 원인 분절을 가려내는 작업이 먼저이고, 척추 자체가 불안정하면 내시경이 아니라 유합술 쪽으로 판단이 바뀝니다.
그래서 저는 MRI 소견과 임상 증상이 일치하는지를 매번 다시 대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다분절 퇴행 소견에서 원인 분절 감별 및 치료 방향 선택 과정
한계와 주의사항: 내시경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이 모든 허리디스크, 모든 척추관협착증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자가 점검을 위해 아래 항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다리 당김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지
- 걷다가 쉬어야 하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는지
-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는지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다리로 통증이 뻗치는지
- 약·주사·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2~3주 만에 다시 아파지는지
이 중 여러 항목에 해당하면서 특히 발목·발가락 근력 저하나 보행 가능 거리의 지속적 감소가 있다면 내시경 감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점입니다.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는 내시경 단독보다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여러 분절이 동시에 심하게 불안정하고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경우
- 전신마취나 기존 수술 이력 때문에 수술 자체를 최소화해야 하는 경우라도, 압박이 너무 광범위해 감압만으로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경우
위험 신호도 함께 알아두셔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대소변 장애, 양쪽 다리의 급격한 근력 저하, 신경근 손상에 의한 새로운 저림이나 근력저하가 나타나면 이는 응급 평가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수술 후에도 갑작스러운 통증 악화나 신경증상이 동반된 수술 후 혈종은 보고된 합병증 중 하나로, 이런 변화가 있으면 바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처
단일공 척추내시경 수술의 통합 합병증률은 9.79%로 보고되며, 그중 경막 파열 3.75%, 신경마비 2.69%, 수술 후 혈종 0.24%, 감염 0.01%, 재수술 2.39%로 나뉩니다. 출처
합병증은 드물지만 실제로 보고되는 수치이기 때문에, 저는 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수술 범위와 방식을 설계합니다.
그래서 서울원병원에서는 출혈·감염·신경막 손상 같은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최소침습 방식을 우선 검토하고, 위험 신호가 확인되면 바로 재평가합니다.
통합 합병증률 9.79% 내 세부 항목별 비율 · 출처: PMID 41677107
서울원병원의 진료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저는 척추 치료를 약물·물리치료부터 신경주사·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풍선확장 포함), 최소침습 척추내시경, 척추유합술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설계합니다.
약과 물리치료로 충분히 좋아지는 분은 거기서 치료를 마무리하고, 효과가 없을 때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실제로 주사 치료 2~3회에 통증이 60~80% 줄고 그 상태가 2~3개월 이상 유지되면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다고 판단하지만, 주사 후 1~2주 만에 다시 아파져서 계속 맞아야 하는 분은 시술이나 수술 같은 상위 단계를 권합니다.
MRI에서 디스크가 심하게 터지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마비 징후가 있는 경우는 처음부터 보존치료만 고집하지 않고 적극적인 감압을 권합니다.
실제로 마비 증상이 있는데도 약물치료만 원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MRI로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한 뒤 감압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 통증이 먼저 뚜렷하게 줄었습니다.
감각과 운동마비는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는 경과를 보였습니다.
저희 병원은 2022년 11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므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입원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원병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압박 부위와 보존치료 반응을 단계별로 추적하면서 단일공·양방향 내시경, 유합술까지 필요한 최소한의 치료만 선택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저는 이 단계적 원칙을 화곡동, 강서구 지역에서 척추내시경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리 당김이 몇 달째인데 바로 양방향 내시경으로 가야 하나요?
증상 기간만으로 방식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MRI로 압박 범위를 확인하고 보존적 치료 반응을 함께 본 뒤에, 범위가 넓으면 양방향, 좁으면 단일공을 고려합니다.
단일공 내시경은 왜 상처가 작다고 하나요?
절개와 접근 통로가 하나뿐이라 피부와 근육을 지나는 경로가 단일공 하나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만큼 시야와 기구 각도가 제한되어 치료 범위가 넓은 협착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언제 고려해야 하나요?
약물·물리치료·신경차단술 같은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는데도 호전이 없거나, 발목·발가락 근력 저하나 보행거리 감소가 진행될 때 고려 대상이 됩니다.
마비 징후가 있다면 보존치료를 더 끌지 않고 바로 검사와 수술 여부를 판단합니다.
내시경 수술은 누구에게 적합하지 않나요?
여러 분절이 동시에 심하게 불안정하고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경우는 내시경 감압만으로 효과가 부족할 수 있어 유합술을 먼저 고려합니다.
전신마취나 기존 수술 부담이 큰 분도 수술 범위와 방식을 더 신중히 논의합니다.
핵심 정리
- 다리 당김이 몇 달째 지속되면 MRI로 압박 범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 압박이 좁고 디스크만 흘러나왔다면 단일공, 협착이 넓으면 양방향 내시경을 고려합니다.
- 다리통증 해소 효과는 내시경과 개방 미세현미경 사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중기·장기 근거입니다.
- 여러 분절이 나빠 보여도 실제 원인 분절을 가려내는 과정이 먼저이며, 척추가 불안정하면 유합술을 고려합니다.
- 서울원병원은 약물치료부터 유합술까지 단계적으로 가장 최소한의 치료를 선택하는 방식을 따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조창희 원장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척추 전임의를 거쳤으며 대한척추외과학회 척추 전문의입니다. 프로필
서울원병원은 서울 강서구 강서로 179 동명M빌딩에 있으며, 화곡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입니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시~2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다리 당김이 길어지고 있다면 MRI로 압박 부위부터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