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도 못 걷고 쉬었다 가는데, 이 정도면 화곡역에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고려해야 하나요

간헐적 파행: 걷다가 다리가 저려 자주 쉬어야 하는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적 증상
핵심 답변
양쪽 다리 저림으로 100미터 내외 보행 후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 몇 달째 이어진다면 단순 허리 통증이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신경 압박을 의심할 단계입니다.
보행거리가 짧아지는 추세이면서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신경이 눌린 분절을 정확히 확인한 뒤 양방향 척추 내시경 감압술을 고려합니다. 영상에서 협착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수술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마비 증상이 없고 보존치료로 버틸 수 있는 분이라면 수술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양쪽 다리 저림, 보행거리 100m면 척추관협착증 수술 단계인가요?
- 쪼그려 앉으면 편해지는 다리저림은 왜 생기나요?
-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는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요?
- 화곡역에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나요?
- 수술 후 다리 저림은 언제쯤 풀리나요?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서울원병원 척추센터 원장 조창희입니다. 진료실에서 "100미터도 못 걷고 가게 앞에 앉았다 간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허리는 안 아픈데 양쪽 다리만 저리다고 하시면 저는 먼저 보행거리가 얼마나 줄었는지, 쪼그려 앉으면 편해지는지부터 여쭤봅니다. 이 두 가지가 척추관협착증을 가장 먼저 의심하게 만드는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다리 저림이 쪼그려 앉으면 편해지는 이유
허리를 펴고 걸으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 다발을 누르고,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그 공간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듭니다.
이것이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라 부르는 척추관협착증의 대표 증상이며, 디스크처럼 특정 자세에서 콕 찌르는 통증보다 양쪽 다리가 전반적으로 저리고 당기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척추관 협착증은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당겨 쉬었다 가야 하는 간헐적 파행을 특징적 증상으로 설명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저희 척추질환 치료가이드 소책자에서도 디스크는 쪼그려 앉거나 누워 한쪽 다리를 들 때 통증이, 협착증은 잘 걷던 길이 갑자기 힘들어지는 변화가 핵심 구분점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임수택 원장님도 주사치료를 3~4번 이상 받았는데 차도가 없으면 MRI로 신경 압박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연지어르신복지센터 건강강좌
그래서 서울원병원에서는 양쪽 다리 저림으로 내원하시면 보행거리 변화와 자세별 통증 양상을 먼저 문진하고, 필요하면 MRI로 압박 분절을 특정합니다.
보행거리와 수술 시점: 보존치료로 안 될 때 양방향 내시경을 고려하는 이유
보행거리가 짧아지는 추세이고 수개월간 약물·주사·물리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신경 감압이 필요한 단계로 넘어갑니다.
시술(신경성형술·풍선확장술)은 물리적으로 눌린 신경 자체를 풀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미 좁아진 통로를 넓혀야 하는 상황에는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수술 여부는 영상 소견 하나가 아니라 증상의 진행 속도, 기능 저하, 보존치료 반응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국제 공통된 접근입니다. Cochrane
실제 연구에서도 감압수술은 6개월 시점에는 보존치료와 기능점수(ODI)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가, 1~2년 시점에는 수술군이 유의하게 더 좋아진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PMID 28705591
영국 전자환자기록 자료에서는 요추 감압수술 후 90일 이내 재수술률이 3.4%, 노르웨이 척추등록자료에서는 0.9%로 보고된 바 있어 국가·자료원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도 설명드립니다. PubMed Central
저희 척추센터는 단일공 척추내시경(UED)과 양방향 척추내시경(BESS)을 모두 시행하며, 협착 정도와 디스크 탈출 위치에 따라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실제로 수개월간 약으로 버티시다가 요추 3-4-5번 중심성·추간공 협착이 함께 있던 분은 내시경 대신 사측방 경유 추체유합술을 선택한 사례도 있었는데, 협착의 종류와 동반 여부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원병원에서는 6개월 가까이 보존치료를 거쳤는데도 보행거리가 계속 줄고 있는 분들께 MRI로 압박 분절을 확인한 뒤 양방향 척추 내시경 감압술을 권합니다.
시점별 수술군·보존치료군 ODI 차이 경향 · 출처: PMID 28705591
양방향 내시경 대신 척추유합술을 먼저 권하는 경우
여러 분절이 한꺼번에 심하게 나빠졌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 자체가 불안정하다면 저는 내시경보다 처음부터 척추유합술을 권합니다.
불안정한 척추는 신경을 눌렀던 부분만 뚫어줘도 효과가 미비하거나 금방 다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5년간 허리 통증을 참으며 1분도 서 있지 못해 의자에 앉아 설거지를 하시던 분이 다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오히려 발바닥 저림이 심해져 디딜 수 없는 상태로 내원하신 적이 있습니다. 허리가 'ㄱ'자로 굽어 보조기로도 일어서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다분절 척추관협착증이 이미 진행된 경우라 시술이 아니라 척추유합술로 접근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후방 유합술(PLIF·TLIF)과 전방 유합술(OLIF·ALIF)을 환자 증상과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선택하고 있습니다. 후방 유합술은 신경 감압이 확실해 유합과 감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대신 후방 구조물 손상 가능성이 있고, 전방 유합술은 출혈이 적고 신경 손상 가능성이 낮은 대신 혈관·교감신경 위치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는 분절이 여러 개라 보이는 3~4군데를 다 수술하지 않고, 증상의 원인이 되는 분절 하나를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어깨·무릎처럼 관절이 하나인 부위와 달리 척추는 여러 군데가 함께 나빠 보여 다른 분절을 잘못 치료하는 오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원병원에서는 다분절 협착이나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분들께 단분절 고정으로도 일상생활에 특별한 제한 없이 회복할 수 있는 유합술을 처음부터 설계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양방향 척추 내시경(BESS) | 척추유합술 |
|---|---|---|
| 대상 | 단일·소수 분절 협착 | 다분절 심한 협착, 전방전위증 불안정 |
| 장점 | 정상 조직 보존, 회복 빠름 | 신경 감압 확실, 불안정 척추 교정 |
| 주의점 | 불안정 척추엔 재악화 가능 | PLIF는 후방 구조물 손상 가능성 |
한계와 주의사항: 이런 경우는 수술이 급하거나 반대로 아직 이르다
보행거리가 줄었다고 모두 즉시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며, 반대로 아래 신호가 있으면 응급으로 봐야 합니다.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 100미터 전후로 다리 저림이 심해져 쉬었다 가는 패턴이 반복되나요
-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저림이 눈에 띄게 줄어드나요
- 양쪽 다리 모두 저린가요, 한쪽만 심한가요
- 보존치료(약물·물리치료·주사)를 3~4회 이상 받았는데도 변화가 없나요
- 최근 들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나요
위험 신호(즉시 응급 진료 필요)
마미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안장 부위(항문·회음부) 감각 저하, 배뇨·배변 장애, 양쪽 다리 힘이 동시에 빠지는 증상은 응급 수술 대상입니다. 이 경우는 보행거리와 무관하게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맞지 않는 경우
마비가 없고 보존치료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 분, 영상에서는 협착이 보이지만 실제 보행 기능 저하가 크지 않은 분께는 내시경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영상 소견과 증상이 불일치할 때는 치료 반응을 더 지켜보는 쪽을 택합니다.
또한 허리 통증이나 다리 당김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는 저는 반드시 MRI로 신경·뼈의 암성 병변이나 감염 같은 위험 질환을 먼저 감별합니다. 비용 때문에 영상 검사를 생략하면 협착증과 비슷해 보이는 다른 질환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 신호가 확인되면 저희는 보행거리를 더 지켜보지 않고 곧바로 정밀검사와 응급 대응으로 전환합니다.
서울원병원의 병원 진료 방식
화곡동에서 양쪽 다리 저림으로 내원하신 분들께 저는 검사와 치료 결정 과정을 가능한 한 하루 안에 끝내려고 합니다.
MRI·X-ray·혈액·소변·심전도·초음파 같은 수술 전 검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최근 감염·염증이 있거나 혈압·당뇨가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연기해 안전을 우선합니다.
내시경 감압술은 약 1시간, 회복실 안정 약 30분이 걸리며 입원은 평균 1~2주, 통증 조절에는 무통주사(PC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취는 척추마취와 전신마취 중 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척추 수술 후에는 통증이 가장 먼저 확 줄고, 감각·운동 마비는 2~3개월에서 1년 이상에 걸쳐 천천히 돌아옵니다. 대부분 신경 눌림 증상으로 오시기 때문에 신경이 풀리면 통증 감소를 가장 먼저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세현미경이 필요한 고난도 분절에는 독일 Carl Zeiss사의 수술용 현미경을 사용하며, 척추 수술은 2024년 8월 기준 4천례를 넘었습니다.
저는 꼭 필요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 최고의 실력으로 보장되는 결과를 저희 병원의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원병원에서는 퇴원 후에도 보조기 착용 기간을 지키고 2주 뒤 실밥을 제거하며, 상처에 발적이나 고름·열감이 보이면 즉시 내원하도록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쪽 다리가 저리면 바로 양방향 내시경을 받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존치료를 3~4회 이상 받아도 변화가 없고 보행거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일 때 신경 압박 부위를 MRI로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영상에서 협착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수술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왜 같은 다리 저림인데 어떤 분은 유합술을 권하나요?
여러 분절이 동시에 심하게 나빠졌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가 불안정한 경우, 내시경만으로는 감압 효과가 부족하거나 금방 재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절 수와 불안정성 여부가 가장 큰 기준입니다.
수술 후 다리 저림은 언제쯤 풀리나요?
통증은 수술 직후부터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저림 같은 감각 증상은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에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신경이 눌린 기간과 정도에 따라 회복 속도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은 화곡역에서 누구에게 상담받아야 하나요?
보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거나 양쪽 다리 저림이 몇 달째 지속되는 분, 보존치료를 받았는데도 호전이 없는 분이 정밀검사 상담 대상입니다. 마비 증상이 없다면 먼저 검사로 압박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핵심 정리
- 양쪽 다리 저림으로 100미터 내외 보행 후 쉬는 간헐적 파행은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신호입니다
- 쪼그려 앉으면 편해지는 양상은 디스크보다 협착증에 가까운 특징입니다
- 보존치료에 반응 없이 보행거리가 줄어드는 추세일 때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고려합니다
- 다분절 협착이나 전방전위증으로 척추가 불안정하면 내시경 대신 처음부터 유합술을 권합니다
- 안장부 감각 저하, 배뇨·배변 장애, 양측 하지 위약은 보행거리와 무관하게 응급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 서울원병원 척추센터 원장 조창희입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추 전임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프로필
서울원병원은 지하철 5호선 화곡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강서구 강서로 179 동명M빌딩)에 있고, 건물 뒤편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행거리 변화나 다리 저림이 걱정되신다면 MRI 판독부터 편하게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대표전화 1544-5888.